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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옴김 :유리인형63 (puppet88)) 아기 별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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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_바다_o0(@padosoli)2011-11-24 19:25:19
아기 별똥.
옛날 옛날 아주옛날
동지섣달 칼 바람이
지붕을 휘어감고 마당 구석
감나무에 팔배게 한체
머물던 밤
도깨비가 찾아온양
이불속에 꼭꼭 아기인형 눈망울이
파고드네.
아려오는 배를 움켜잡고
따사로운 엄마손에 끌려
마당 뒷켠에 자리잡은 화장실로 향하는
어린 발걸음
달걀 귀신의 울음소리 들릴가
마지못해 엄마는 장독대 옆에 신문지 하나
깔아 주시네.
그래도 스며드는 무서움에
가까이서 등돌려 서있는 엄마 모습 보고
마음편히 아기 인형 엉덩이 겨울 바람에
맞겨보네.
융단에 보석 박힌듯 초롱한 별들이
사탕으로 다가오네.
빨간 사탕...
노랑 사탕...
초록 사탕..
그리고 저쪽에도 하얀 사탕..
형형색색 사탕들이
아기 인형 입 속으로 들어왔네.
그 겨울밤
아기 인형은 추워 떨고있는 엄마를
마술 지팡이 삼아
별 똥을 마당 한가득 쌓아 놓았네.
파랑 별똥..
노랑 별똥..
하얀 별똥..
초록 별똥..
노랑 별똥..
(*어린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써 보았네요. 어떤분은 자꾸 글 쓰시는 분이야고 묻는데. 아닙니다. 취미에요. 올리는 글들은
가인님 방송에 오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려고 씁니다. 하지만 도용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잼 있고 예쁜글 주욱~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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