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자유게시판
-
침묵의 미학 (퍼온글)(유리인현)
8
0o_바다_o0(@padosoli)2011-11-24 19:29:09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 유안진 <그리운 말 한마디>
댓글 0
(0 / 1000자)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

개
젤리 담아 보내기 개
로즈 담아 보내기 개














































0
0

신고
